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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새학기가 되면 늘 아이들은 올해는 수학공부를 열심히한다는 다짐을 합니다.

그런데 정작 공부를 하려고 하면 무엇부터 해야하는 지를 몰라 저에게 묻 곤합니다.

선생님 저는 개념이 부족한 것 같아요.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이 아이들이 개념이 부족한 가를 생각해 보면 그런것도 아닙니다.

그럼 뭐가 문제일 까요?

첫째. 문장에 대한 의역이 부족 합니다.

사실 수학은 수로 된 언어의 일종입니다. 영어를 우리말로 바꾸면서 의미를 파악하듯이 의미를 파악하는 힘이 생겨야 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수학의 다양한 표현에 주목해야만 합니다.

개념노트를 만들면서 다양한 표현을 쓰고 조건과의 연관성을 생각하며 공식을 외워야 만이 영어의 단어를 외우는 것 같이 기본적 표현의 바탕이 생깁니다. 간혹 수학은 외우는 학문이 아니라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못을 망치로 박는 것과 손바닥으로 박는 것을 비교하면외우지 않는다면 그건 아마 손바닥으로 못을 박아 피가 나고 군살이 생기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물론 초등 학생이라면 분명히 필요한 과정이기는 하지만 배워 야 할 것이 많은 중고등학교 수업은 시간이 부족 한 것이 현실입니다.

 

둘째, 문제집의 양에만 의존하는 자기위안적 요소입니다.

 

아이들은 대부분 문제집을 몇권 푼것에 자기스스로를 위안합니다.

 

그러나 사실 아이들의 문제집을 펼쳐놓고 비교하면 같은 문제는 거의 매번 모든 문제 집에서 틀리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문제집의 수가 아니라 같은 문제집을 몇 번이라도 반복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보통의 아이들은 이 부분에서 가장 힘들어 하고 어려워 합니다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빠르게 푸는 아이는 스텝을 나누거나 홀 짝으로 문제를 나누어 풀고 오답과 나머지 문제의 반복을 유도하고 완벽하기를 추구하는 아이들은 각스텝의 기본문제와 응용문제를 풀고 앞에 푼 오답과 심화로 반복을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아이가 수학에 전혀 흥미가 없다면 교과서와 익힘책의 기본문제만 반복하여 자신감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오답노트의 필요성입니다.

 

모든 수학학원과 언론에서 오답노트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저 또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또한 모든아이 들에게 적용하는 건 무리입니다.

20문제 중에 10개 이상을 틀리는 아이에게 오답노트는 수학에 공포를 일으키는 대상이 됩니다.

이런 아이들은 개념노트 또는 복습노트를 작성하는 것이 더 필요합니다.

복습노트는 그날 공부한 내용과 기본문제 와 중요문제 위주로 정리해 보는 것입니다.

 

넷째. 자신감의 상실입니다

 

수학공부를 하다보면 쉽사리 성적이 오르지 않고 도리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위권 아이들은 기복이 심해서 오르락 내리락 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이건 그 성적대의 아이들의 대부분의 특징입니다. 이럴때는 추이를 보고 상승하고 있다면 부모님께서는 칭찬과 격려를 해 주십시오.

 

또한 90점대에 오르면 큰 사막지대가 기다립니다. 이럴때는 한번쯤 수학에 몰입할수 있는 시간을 배정해 주어야 합니다. 방학을 이용하여 하루 6시간 이상 몰입 할수 있도록 하면 고비를 넘기고 다시 성적이 상향곡선을 그리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도 부모님의 격려로 자신감을 북돋아 주셔야합니다

 

수학은 잘 하는 사람보다 못하는 사람이 더 많은 과목 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포기하기보다는 조금만 노력하면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아이들을 믿고 성실히 가르치는 선생과 자신감을 북돋아 주는 학부모 , 수학공부을 해보려는 의지가 있는 학생이 있다면 충분히 도달할수 있는 목적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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